태풍 '찬투' 지나가면 맑은 연휴…추석당일엔 비 옵니다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21.09.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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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자료 /사진=기상청 자료


태풍 '찬투'가 지나가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8일부터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하지만 추석 당일인 21일부터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한차례 비가 예상돼 귀경길 안전운전이 당부된다.



17일 기상청이 밝힌 '태풍 및 추석 연휴 기상전망'에 따르면 태풍 '찬투'가 지나간 후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16~21도, 낮 기온은 25~28도가 예상된다.

다만 태풍이 동해상에서 일본 부근으로 이동하는 18일 낮까지는 남해동부와 동해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청명한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연구동에서 관계자들이 수확한 벼를 살펴보고 있다. 2021.09.14.[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청명한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연구동에서 관계자들이 수확한 벼를 살펴보고 있다. 2021.09.14.
연휴 후반인 추석 당일인 21일과 22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한차례 비가 이어진 뒤 점차 그칠 전망이다.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다.

오는 21일에는 오전에 전국에 비가 오겠고 강원영서와 경상권에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22일 오전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18~23도, 낮 기온은 25~29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21~22일 내리는 비와 아침 안개로 교통사고 가능성이 있으니 해상과 육상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기압이 접근하기 전인 20일은 서해중부해상, 저기압이 통과하는 21일부터는 동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며 물결이 높게 일 가능성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Δ18일 15~21도 Δ19일 16~20도 Δ20일 16~21도 Δ21일 19~23도 Δ22일 18~2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Δ18일 24~28도 Δ19일 25~28도 Δ20일 25~28도 Δ21일 25~27도 Δ22일 25~29도 등이다.

물결은 남해, 서해남부, 동해남부 해상이 17일 4~8m, 18일은 2~4m로 예상되며 그밖의 해상은 17~22일 1~3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1일과 22일에 예상되는 비는 저기압의 이동과 건조공기의 유입 속도에 따라 강수의 시종 시점과 강도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자세한 지역별 강수 시점과 강수량에 대한 날씨정보는 기상정보와 동네예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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