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입할 메타버스 회의실은 실사처럼 만들어진 3D(3차원) 아바타 공무원들이 소통하는 가상공간으로 구현된다. 메타버스 회의실은 6명이 들어가는 소회의실부터 200명이 참석 가능한 컨퍼런스 룸까지 다양한 규모로 구축된다.
서울시는 시 주관 공개 행사에는 시민들도 메타버스 회의실로 들어와 아바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메타버스 관련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 화상회의 방식을 바꿀 메타버스 도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MZ(밀레니얼 제트) 세대(1980년대 중후반~2000년대생)의 시정 참여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상기술의 발전, 디지털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결합해 메타버스의 시정 도입이 필수화가되고 있다"며 "연내 메타버스 회의실 등 메타버스 기술의 시정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시·공간 제약 없이 경제·교육·문화·관광 등에 특화된 메타버스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