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업계 최초 조경설계 인공지능 기술 활용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1.09.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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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조경설계 자동화기술 개발 MOU

AI기반 조경설계 자동화기술 개발 및 연구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신진옥 ㈜플래닝고 대표이사, 황현규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장 부사장, 류영렬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학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AI기반 조경설계 자동화기술 개발 및 연구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신진옥 ㈜플래닝고 대표이사, 황현규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장 부사장, 류영렬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학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산학 협력을 통해 업계 최초로 조경설계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및 (주)플래닝고와 '인공지능 기반 공동주택 조경설계 자동화기술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조경도면, 녹지 및 수목 데이터 등 인공지능 조경설계 관련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지원한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인공지능 설계 결과물에 대한 종합적 환경 평가와 미래 그린인프라 구축 관련 연구와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플래닝고는 제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옥외 공간 구조를 제안하는 AI 공간설계 프로그램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인공지능 기반 공동주택 조경설계 자동화기술은 아파트 단지 공간 범위 등 기본 설계조건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단지 내 옥외공간의 설계 초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설계 검토를 할 수 있고, 시공 등 조경산업 분야 협력사와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져 업무 효율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통해 활용한 플랜트 철골구조물 자동설계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건설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첨단기술에 선제적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조경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건설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모듈러 등 스마트건설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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