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사진=뉴시스
'검찰 청부 고발' 의혹의 제보자인 조씨는 1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전날 JTBC에 나와 8월말쯤 박 원장과 추가로 만났다고 한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조씨는 8월 넷째주 만남과 관련해 "(박 원장이) 근처에 있다고 하니까, 잠깐 티타임하자고 해서, 업무 미팅하다가 바로 그냥 잠시 가서 뵌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등 야권은 이번 제보와 관련한 '박지원 지휘설'을 강력하게 제기하는 중이다. 조씨가 박 원장과 만나기 전날인 지난 8월10일 집중적으로 이번 의혹 관련 자료를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조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파일 다운로드를 받고, 다음날 박지원 원장을 만났다. 그리고 또 그 다음날 일부를 더 다운로드를 받는다"라며 "이후에 뉴스버스에 (파일이) 넘어간다.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지원 원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