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본격 추진… 경제공동체 형성 힘 모은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1.09.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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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 12월 신청서 산업부 제출 계획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개념도./사진제공=대전시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개념도./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와 세종시가 협업을 통해 양 도시 간 경제공동체 형성 및 혁신성장을 주도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양측은 16일 양 도시 관계자,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원, 전문가,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양 도시의 강점을 최대한 반영, 산업·기능적으로 연결하고, 최근 개정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내용에 부응할 수 있는 첨단 핵심전략산업 육성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착수보고회에 앞서 그동안 전문가, 대학교수, 관계기관 등이 함께한 워킹그룹 운영 등 수차례의 회의와 논의 및 검토 과정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하고 20대 대통령 선거 공약과제로 반영해 내년 7월까지 정부 의견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보완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경우 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한 조세·부담금 감면과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돼 기업의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대전·세종의 광역경제권 형성과 함께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외투 유치에 더해 혁신성장을 위한 글로벌 신산업 발전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물을 도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원창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두 도시의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다면 외투기업 유치 및 미래 신산업육성은 물론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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