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달라진 K팝 위상…콘진원, '리퍼반 페스티벌' 주빈국 참가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9.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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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빈국으로 개막공연·콘퍼런스 참여, 국내 뮤지션 9개 팀 쇼케이스 무대 올라

/사진제공=콘진원/사진제공=콘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리퍼반 페스티벌 2021'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럽 음악산업 관계자들에게 방탄소년단(BTS)로 대표되는 K팝 등 한국 대중음악산업의 위상을 알린다.

리퍼반 페스티벌은 재능있는 신진 아티스트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쇼케이스 무대로 전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독일 대표 음악 마켓이다. 인디·록·팝·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뿐 아니라 콘퍼런스,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 한국은 처음으로 주빈으로 선정돼 참가한다. 콘진원은 특별 프로그램으로 공식 개막공연과 콘퍼런스 세션에 참가한다. 이 밖에도 쇼케이스 참가팀 확대와 스폰서십 홍보 등의 혜택을 받아 개성 있는 뮤지션들과 K팝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개막공연에서는 리퍼반 페스티벌로부터 선정된 그룹 '드리핀'과 래퍼 '브린'이 특별공연을 펼친다. 콘퍼런스 세션에선 음악산업 빅데이터 분석기업 차트메트릭의 조성문 대표가 'K팝 핵심 국가들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트리거시티 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에 더해 K팝 쇼케이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Korea Spotlight)'를 통해 드리핀, 브린, 이디오테잎, 김사월, 따마, 향니, 위댄스, 취미, 보수동쿨러 등 국내 뮤지션 9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해당 공연은 독일 함부르크 현지 공연장에서 상영되고 온라인으로도 송출된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리퍼반 페스티벌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를 무대로 K팝의 다양한 장르와 뮤지션들이 고루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해외진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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