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 말 사실, 배우들 '잠자리 상납' 비일비재"…안무가 폭로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1.09.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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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지웅 유튜브 채널/사진=인지웅 유튜브 채널


아이돌 트레이너 출신 안무 감독가 인지웅씨가 연예계 성 상납이 완전히 근절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앞서 선배에게 잠자리 요구를 받아 은퇴했다고 밝힌 허이재를 옹호하고 나선 것.

15일 인씨는 유튜브에 '허이재의 말이 사실인 이유 나도 많이 봤으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쉽게 가쉽으로 물고 갈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 배우계 병패를 물고 있는 사건"이라며 최근 허이재의 폭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배우판에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 이 사람이 말한 얘기가 거짓이 아닐 수밖에 없다"며 직접 보고 들은 성 상납 실태를 전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하는데 점심시간, 브레이크 타임 한 두시간씩 없어지는 배우들이 있다. 둘이서 방을 잡고 쉬고 오는 것"이라며 "이런 건 쉬는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짬이 찬 배우들만 할 수 있다. 신인급은 휴게실에서 쉰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젊은 배우끼리는 이런 일 없다. 30대 후반 40대 초반 분들이랑 촬영해보신 분들, 별의별 일 다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씨는 그러면서 "댄스판에서 10년 넘고 있었는데 이런 거 못 본다. 하지만 배우랑 방송가는 이럴 수밖에 없다"며 "지금 세상이 바뀌었다, 그 한순간에 바뀌고 그럴 일 절대 없겠지만 허이재 같은 사람이 또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 10일 크레용팝 출신 웨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과거 한 선배에게 잠자리를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해당 선배는 허이재에게 잠자리를 요구했고, 거절을 당하자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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