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1.9.12/뉴스1
설 의원은 "이 지사가 갖는 결함이 여러 가지가 있다.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중에서 제일 큰 부분은 형수에 대해서 쌍욕 한 부분이다. 국민의힘이 여과 없이 그대로 틀 것"이라며 "그게 방송에 나오게 되면 꼼짝없이 우리는 당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의원직) 사퇴하려고 할 때 '지지자 여러분, 민주당 당원 여러분, 눈을 뜨십시오. 귀를 여십시오. 후보들의 장단점을 보고 판단합시다. 결함 있는 후보는 드러냅시다' 이런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선에 가면 눈 감고 있을 수가 없다. 귀를 안 열 수가 없게 된다"며 "(이 지사의 도덕성이 문제 되는 상황이 오면) 고스란히 우리는 두 손 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