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골키퍼 송범근이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선방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빠툼과의 202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연장전에서도 공세를 펼친 전북은 그러나 끝내 균형을 깨지 못했다. 점유율 68.7%, 슈팅수 39-8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운명의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포항이 일본 얀마르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의 ACL 16강전에서 전반 25분에 터진 이승모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고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K리그는 전날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울산현대를 포함해 4개 팀 중 3개 팀이 대회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대구FC는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에 져 16강에서 탈락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서아시아지역에서 대회 8강에 오른 팀은 이란의 페르세폴리스를 비롯해 알 와흐다(아랍에미리트), 알 힐랄, 알 나스르(이상 사우디아라비아)다. 대회 4강까지는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포항스틸러스 이승모의 득점 이후 환호하고 있는 포항 선수들. /사진=포항스틸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