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견인 분쟁→약혼' 브리트니, 돌연 '인스타' 삭제…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9.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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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사진=AFP/뉴스1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사진=AFP/뉴스1


최근 아버지와의 법적 분쟁을 마무리 짓고 남자친구와 약혼 소식을 알렸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돌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삭제했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14일(현지시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전날인 13일 돌연 인스타그램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공식 트위터/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공식 트위터
브리트니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갑작스럽게 삭제된 후,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브리트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삭제 이유를 밝혔다.



브리트니는 팬들을 향해 "여러분 걱정마세요. 내 약혼을 축하하기 위해 잠시 SNS 활동을 쉬는 것 뿐이예요"라며 "곧 돌아올게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브리트니의 변호사인 매튜 로젠거트는 "SNS를 잠시 쉬는 것은 브리트니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페이지식스에 "침묵은 강력한 힘이자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브리트니는 행복하고 좋은 장소에 있다"며 브리트니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브리트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격적인 비키니 사진, 약혼한 남자친구 샘 아스가리와의 일상 등을 공개해왔다. 또 최근까지 이어진 아버지와의 후견인 자격 다툼 관련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창구로도 활용했으며, 지난 12일엔 12살 연하 남자친구와의 약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자신의 후견인이었던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를 상대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브리트니는 재판에서 아버지에게 재산 수백만 달러를 착취당했고, 아버지 허락 없이는 약 5900만 달러(약 670억 원)에 달하는 자신의 재산을 사용하지 못한 채 용돈을 받아 생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아버지가 자신의 자궁 내 피임장치를 제거하는 것을 반대하는 등 결혼과 출산에까지 관여하며 삶을 통제당했다고 했다.

양측의 분쟁은 브리트니의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가 지난 7일 후견인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서류를 제출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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