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래코드
지용킴은 세계 3대 패션스쿨인 영국 세인트마틴을 졸업한 패션 디자이너로, 의류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을 표현하기 위해 버려지는 원단을 자연광에 노출시켜 이때 발생하는 독특한 패턴을 적용한 컬렉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하이브리드 집업 후디, 재킷, 블루종 등 5종으로 구성했다. 코오롱FnC의 재고 상품과 재고 원단을 활용해 제품을 디자인했으며, 완성된 제품을 마네킹에 입혀 두 달 동안 자연광에 노출시켰다. 강한 햇빛 속에 노출되면 일종의 색 바램 현상이 나타나는데, 지용킴은 줄을 이용해 마치 타이 다이(tie-dye)와 같은 패턴이 표현되도록 디자인했다. 다양한 재고 아이템을 활용해 기존 래코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빈티지 룩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