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11조원에 달하는 뭉칫돈을 모았다. 일반 청약 경쟁률이 1701대 1에 달했다. 실리콘투는 일반 투자자들에 약 13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전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만 11조4759억원 몰렸다.
코로나19(COVID-19)가 기회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99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1300억원이 목표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1395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437.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기관은 총 118곳으로, 전체 기관의 8.5%였다.
전날 청약을 마무리한 바이오플러스는 120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을 맡은 키움증권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 청약에는 증거금 6조6515억원이 몰렸다.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이다. 대표 상품은 미용성형 제품인 더말필러(Dermal Filler)와 메디컬디바이스 분야의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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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와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신한제8호스팩' 일반청약에도 1조원 이상 몰렸다. 증거금 1조1293억원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361.39 대 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