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통신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구현모 KT대표, 한 위원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통신3사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중소상공인 지원 방안 취지에 공감하고 이같이 밝혔다.
구현모 KT (34,100원 ▼550 -1.59%)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광화문원팀'을 꾸려 인근 식당 50곳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자사 소상공인에 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자리에선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플랫폼 규제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플랫폼 기업도 수익이 있으면 발전기금을 낸다든지 사회에 기여해야 하는 것은 맞다고 본다"며 "정부가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정부의 일"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표 역시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통신사업자들도 발전기금을 많이 낸다"며 "플랫폼 기업들도 사회 발전 기금을 낸다든지 좀 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상대적으로 젊은 기업이고 하니 아직은 성숙도가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