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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기준' 코픽스 1년3개월來 최고…대출 금리 더 오른다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1.09.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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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이기범 기자 leekb@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내일(16일)부터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좀더 오른다. 변동형 주담대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년3개월 사이 최고점을 찍으면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1.02%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5월(1.06%) 이후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1%대를 넘은 건 처음이다. 이 지수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04%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0.83%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하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16일부터 같은 폭으로 오른다. 앞으로는 2%대 주담대 금리를 찾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달 코픽스가 최고치를 경신한 건 은행들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일제히 올려서다. 한은은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고 이에 은행들은 수신상품 금리를 0.05~0.4%포인트 선에서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코픽스는 예·적금, 은행채 등 주요 은행의 수신상품 금리와 움직임을 같이 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해당 월에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에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이 때문에 이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를 맞아 코픽스마저 오르면서 앞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좀더 인상될 전망이다. 추석 이후 가계부채 추가 대책도 예고된 상황이다. 아울러 은행들은 주담대를 아예 막거나 일부 제한하는 식으로 고삐를 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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