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김진환 기자 = 팀 쿡 애플 CEO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애플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3 프로 맥스와 애플워치 7를 공개하고 있다. 애플은 이날 온라인 행사를 통해 Δ아이폰13 미니 Δ아이폰13 Δ아이폰13 프로 Δ아이폰13 프로 맥스 등 총 4가지로 구성된 아이폰13 시리즈와 9세대 아이패드, 6세대 아이패드 미니, 애플워치 시리즈7 등을 선보였다. 가격은 아이폰13 799달러(약 94만원), 아이폰13 미니 699달러, 아이폰13 프로 999달러, 아이폰 13 프로 맥스 1099달러, 9세대 아이패드 329달러, 6세대 아이패드 미니 499달러, 애플워치 시리즈7 399달러 등이다. (C) 로이터=뉴스1
애플은 15일(한국시간) 신형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13 시리즈는 △미니 △일반 △프로 △프로맥스 등 네 종으로 구성됐다. '깻잎 통조림' 모양의 각지고 납작한 외관으로 변신했던 전작 아이폰12와 달리 폼팩터의 변화도 거의 없다. 화면 크기 또한 미니가 5.4인치, 아이폰13과 프로가 6.1인치, 프로맥스가 6.7인치로 전 시리즈와 유사하다.
주요 팁스터 예측도 빗나가..."안드로이드 이탈 막는 수준"
/사진=애플의 스페셜 이벤트 유튜브 영상 갈무리
최근 델타변이 확산 등 외부 요인에 대비한 전략이란 분석도 있다. 칩셋 등 주요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보니, 혁신대신 안드로이드로의 고객 이탈을 막는 수준에서 신작을 낸 것이란 설명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애플이 신제품에 적용하는 모든 작은 변화는 공급업체에겐 큰 부담"이라며 "공급망 붕괴로 어려움을 겪게 될 올해를 위한 좋은 전략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12로 재미를 본 상황이기도 하다. 올해 2분기 기준 애플이 아이폰 판매로 올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한 약 45조원 규모다.
아이폰13 5G 시장 성장효과 볼 듯
애플이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애플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3을 공개했다. (애플 제공) 2021.9.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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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전자 등 경쟁사 신작에 비해 눈길 끄는 기능이 없다보니 판매량이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도 있다. 외신은 이번 아이폰13에 대해 혁신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내놓고 있다. 기술 리서치회사인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패트릭 무어헤드 애널리스트는 "애플 고객은 카메라를 제외한 기능 대부분이 뒤쳐지게 될 거란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심지어 삼성과 화웨이의 카메라가 아이폰보다 낫기 때문에 아이폰13으로 바꿀 이유가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도 "획기적인 새로운 기능도 많지 않다"며 "과거 출시했던 (성능만 업그레이드한) S모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