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레나 복합건물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전일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도봉구 창동 1-23 일대에 진행하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자투자사업'에 대한 건축계획안이 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11만9096㎡ 규모로 조성한다. 1만8269석으로 국내 최초 아레나급 음악 전문 공연장과 201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 7개 영화관(총 1001석) 및 대중음악지원시설, 판매·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현재 국내에 있는 1만석 이상 실내 공연장은 음악 공연에 특화된 공간이 아닌 실내 체육관, 야구장 등 복합용도 시설 뿐이다. 서울아레나가 완공되면 국내 최초의 아레나급(1~2만석) 음악 전문공연장이 된다.
서울아레나는 공연장 전면을 이중 시스템의 외장재로 구성하고 경관조명을 통해 공연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입면을 구현한다.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됐다.
서울아레나 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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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로로 단절된 중랑천과 서울아레나를 잇고 수변 전망데크가 설치된다. 동부간선도로(지하차도) 상부에 수변 문화공원과 음악분수를 조성하고 공연에 따라 변화하는 아레나 경관조명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뷰포인트를 조성한다. 공연장 외 아레나 내부 공간과 전면 광장 등 외부 공간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공연 유무와 운영 시간 등에 구애받지 않고 플라자, 수변 전망데크, 야외전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시설을 융복합할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는 2023년 완공 예정인 씨드큐브 창동(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과 함께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핵심 축을 이루는 주요 인프라로 서울의 글로벌 문화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