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 사진제공=네이버
분수펀드는 SME와 창작자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해 조성한 사내 펀드로, 경제에 분수 효과를 일으킨다는 의미다. 46만 스마트스토어를 키워낸 '프로젝트 꽃'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네이버는 펀드 자금을 활용해 교육 공간인 파트너스퀘어를 전국 6개 지역에 설립하고,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300여 건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업자와 창작자가 데이터 기반으로 성장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다양화에도 자금을 투입했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제로수수료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성장지원포인트 △노무·재무·회계 분야의 컨설팅을 네이버 엑스퍼트에게 받는 비즈컨설팅포인트 △오프라인 SME 대상 네이버주문 수수료를 지원하는 스타트올인원 프로그램으로 펀드 적용 범위를 확대 중이다.
네이버의 이 같은 상생 노력은 높은 평가를 받아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동반성장지수'는 기업 간의 동반성장 문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 기업의 동반성장 이행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4년에 걸친 꾸준한 지원이 3000억원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분수펀드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꽃의 범위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갑질', '문어발' 논란을 불식하고자 전날 파트너 지원을 위한 기금을 5년간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사업 진출 분야의 영세 사업자와 상생을 모색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