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한국갤럽 가계부채 관련 여론조사 결과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 젊은 층의 가계대출 규제 완화 응답 비율이 높았다. 30대가 68.4%로 가장 높았고, 20대도 53.4%가 돈줄 죄기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집값이 거침없이 오르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어 '내집 마련'의 꿈을 접어야 하는 젊은 세대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성향과 지지정당별로도 견해가 뚜렷이 갈렸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68.0%가 대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38.4%에 그쳤다.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라고 한 응답자의 65.1%는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대출 규제 완화 찬성 응답 비율은 40.0%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615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7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6.4%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5.5%, 유선 14.5%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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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