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 일원 개발안 수립 나서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1.09.15 14:11
글자크기

5억 투입 신공항 에어시티 등 주변 개발 기본구상 용역

부산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설 가덕도의 모습./사진제공=부산시부산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설 가덕도의 모습./사진제공=부산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주변 지역 개발 방향 수립과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에어시티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한다고 15일 밝혔다.

용역비 5억원을 투입해 앞으로 1년 동안 강서구 가덕도 눌차만, 천성항 일원을 대상으로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에서 사업방향 설정, 기본구상 검토뿐만 아니라 공항과 연계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물류·상업·업무 기능도 검토해 경제적 유발효과와 일자리 창출로 부산이 세계적인 물류도시, 관광마이스 도시로 떠오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덕도신공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부산, 울산, 경남 등 여러 지역에서 신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도로 등 접근교통망 계획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중앙정부 역점 사업인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고려해 에어시티의 특성을 반영한 실천할 수 있는 개발방향과 개발 콘셉트도 구상한다.


2022년 하반기 용역이 완료되면 사업자 선정과 예비 타당성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도시기능 강화는 물론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빈틈없이 대비하겠다"라며 "또 글로벌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고 주변 지역 개발로 침체된 지역 경기회복에도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