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강조 포스코···동반성장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1.09.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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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하는 '2020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15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제67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공표했다. 포스코는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공표된 198개사 중 최우수 등급 획득기업은 포스코를 포함해 총 36개사다.

포스코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정착노력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코로나19 및 안전·환경 등 사회적문제 해소를 위한 활동 등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인정받은 게 이번 최우수 등급 선정에 주효했다고 봤다.



포스코는 지난해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시중 대비 1.05%p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 이 펀드를 이용한 한 포스코 협력기업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6% 이상 금리 10억원 대출을 대환해 연간 약2500만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다고 전한 바 있다.

포스코가 5년 간 200억원을 지원한 '포스코형 생산성혁신'도 호평을 받았다. 스마트화 역량 강화 컨설팅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총 469개 회사를 지원했다. 지원받은 회사들은 비용 절감과 납기 단축 등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안전·환경 등 무형의 가치 창출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인 '기업시민 프렌즈'를 통해 지역사회 소상공인들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에는 중소기업ESG 경영지원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지원단'을 꾸리고 다양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면서 "포스코형 ESG구매체계를 새롭게 정립해 협력업체들의 ESG경영 참여도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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