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방송화면
고민남은 진상 민원도 웃는 얼굴로 처리하는 여자친구에게 반해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자기 연민과 불평, 불만이 가득한 사람이었다. 심지어 자신의 인생이 우울하기 때문에 데이트 하는 주말만 기다린다며 고민남이 주말에 다른 친구와 만나는 것도 금지시켰다.
그러던 어느날 고민남의 할머니가 쓰러졌고 고민남은 처음으로 여자친구의 위로를 받고 싶어 전화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기다렸다는 듯 힘든 얘기 하지 말라며 말을 끊었다.
고민남이 황당해하자 여자친구는 "네가 사랑받고 자란 게 부러워서 그랬다"며 자신은 사랑받아본 적이 없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자기연민에 빠졌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방송화면
김숙은 "우울함은 복리로 늘어난다"며 "둘 다 피폐해지고 있다. 본인 감정도 털어놓고 위로받을 사람과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혜진은 "연애에서 가장 비참한 건 만만한 사람으로 취급 받는 것"이라며 "'너니까 이러지' 라는 말의 숨은 뜻은 '너한텐 조심하지 않을 거니까 각오하라'는 거다. 회의적인 관계다"라고 분석했다.
곽정은은 "상대방에겐 화수분 같은 역할을 기대하면서 본인은 밑 빠진 독 같다"며 "본인은 해줄 게 없고 상대방에게만 기대하고 있다. 사랑의 의미에 대해 깊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사연 속 여친에게 남친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돼야 하는 사람'"이라며 "본인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어딨나. 제대로 된 연애는 하기 어려울 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