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진 위원장 "상향된 탄소 2030 국가 감축 목표 발표할 것"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1.09.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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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진 탄소중립위 위원장이 지난 14일 화상으로 GEDS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탄중위 제공윤순진 탄소중립위 위원장이 지난 14일 화상으로 GEDS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탄중위 제공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이 상향된 우리나라의 탄소 감축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도 촉구했다.

탄중위는 지난 14일 '보아오포럼 제1차 GEDS(글로벌 경제발전 및 안보 포럼) 고위급 화상회의'에서 참석한 윤 위원장이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추진 동향을 소개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피력했다고 15일 밝혔다.



보아오포럼은 2001년 창설된 비영리 민간 포럼이다. 2002년 이후 매년 4월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아시아 각국 정부 인사, 기업인, 학계,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차총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GEDS 고위급 화상회의'는 경제, 기후환경, 보건, 과학기술 등 다양한 의제를 협의하고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번 'GEDS 고위급 화상회의'에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라오스 등 역내 다수 국가의 연사들이 참석해 자국의 △녹색성장 △지속가능한 개발 △포용적 성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윤 위원장은 올해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따른 신(新)기후체제 출범 원년으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협력에 의미 깊은 해로서 우리나라의 경우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위원회(안)' 발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통과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계기 상향된 2030 국가감축목표(2030 NDC)를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 2030 NDC(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을 포함한 보아오포럼 회원국들이 기후변화대응 협력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아시아 및 전세계의 기후변화 협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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