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앤코드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에 랙앤코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중공업은 2023년까지 총 156개의 랙앤코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상풍력설치선은 이 승강형 철제다리를 해저에 내려 선박을 해수면 위로 부양시켜 고정한 뒤 대형 크레인으로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가동된다.
두산중공업은 염분, 저온(-40℃) 등 바다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서 내식성과 내충격성을 보유한 고강도 특수소재를 개발해 지난 7월 국제 선박 인증기관으로부터 특수소재 인증을 획득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발전·해양 용 특수강 소재 개발 역량과 제작 경험을 활용해 그 동안 외산에 의존하던 랙앤코드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조선업계에 특수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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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해상풍력설치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의 해운·조선 시장 분석업체 베셀즈밸류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약 100척 이상의 해상풍력설치선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국내 해상풍력 최대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해상풍력 수주물량 증가에 대비해 풍력2공장을 준공했다. 또 3MW급,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8MW급 모델은 2022년 상용화된다.
해상풍력설치선/사진=두산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