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싸이월드, 맞손…'메타버스 미팅룸' 만든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9.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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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글과컴퓨터·싸이월드제트/사진=한글과컴퓨터·싸이월드제트


한글과컴퓨터 (24,800원 ▲2,650 +11.96%)('한컴')가 싸이월드제트와 손잡고 싸이월드 서비스와 연동한 '가상 스마트 미팅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스마트 미팅룸에 메타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컴에 따르면 양사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가상 스마트 미팅룸 서비스 사업 협력과 회원 데이터 연동, 제품·서비스 공동 마케팅과 메타버스 공간 구성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컴은 싸이월드제트에 지분 투자도 단행해 사업 제휴를 가속화한다.



이에 따라 한컴은 가상 스마트 미팅룸에 자사 웹에디터 기술과 클라우드 협업 문서 작성·공유 기능, 업무 결재 및 회의 기능을 구현한다. 기업과 고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쇼룸과 라운지 등 고객 접점 공간도 구성해 싸이월드의 기업 고객들이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미팅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각자의 회원 데이터를 연동해 신규 고객층을 함께 발굴하고 싸이월드와 한컴 타자 게임 플랫폼 간 교류도 추진한다.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컴이 투자자이자 개발과 서비스 파트너로 참여해 싸이월드의 클래식 버전은 물론 메타버스 버전까지 안정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기업과 국민 소프트웨어간의 시너지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싸이월드 고유의 감성과 한컴의 클라우드 협업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고객들에게 제3의 또 다른 가상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각사 고객층의 수요에 맞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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