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000명 넘었다, 수도권이 80%"…추석 방역 어쩌나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1.09.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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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 국민 40% 2000만명 넘어서, 1차 접종 완료자는 67% 3458만명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확진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서고, 수도권지역 감염자수는 전체의 8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일주일간 국내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25명으로 8월 2주 이후 이어온 감소세가 4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15일 밝혔다.

전 장관은 또 "국내발생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은 약 15% 수준으로, 최근 8주 동안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우려가 큰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불요불급한 사적모임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와 자치단체는 감염 수준이 특히 높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외국인 밀집 시설과 사업장에 대해서도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특별히,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제검사와 예방접종 참여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지자체별 자율접종과 연계하여 외국인 접종률을 보다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전체의 67%이며 3458만명으로 집계됐다. 접종을 모두 완료한 비율도 40% 수준인 2071만명 넘어섰다. 정부는 국민들의 일상 회복수준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접종간격 단축,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기회 제공 등을 통해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 장관은 "의료기관 부족 등 접종 여건이 취약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접종률과 편의 제고를 위해 방문 접종을 시행하고, 주민들의 육지이동 접종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접종 완료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완화 등의 인센티브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장관은 제14호 태풍 '찬투'와 관련 내일부터 주말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폭우와 강풍에 대비해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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