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애드, 위지윅과 메타버스 합승한다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1.09.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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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하이브리드 전시사업 MOU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정성수 HS애드 대표./사진=HS애드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정성수 HS애드 대표./사진=HS애드


LG계열 광고회사 HS애드와 위지윅스튜디오가 3차원 가상 세계에서 전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함께 만든다.



HS애드는 위지윅스튜디오와 지난달 14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HS애드에서는 정성수 대표이사와 권창효 AS2사업부문장, 위지윅스튜디오에서는 박관우 대표이사와 김재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HS애드는 한국관광공사 '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 등을 통해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를 인정받고 있는 것 외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밀라노 디자인 위크 등 권위있는 세계적 전시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시 이벤트 대행 역량을 입증했다.



또 올해는 국내외 세계 4대 가전 및 IT(정보기술) 쇼를 비롯한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 공간의 콘텐츠를 기획 연출하고, 전시 이벤트 사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기 위해 브랜드콘텐츠실을 신설하는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디지털 융합 콘텐츠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양사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HS애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전시 이벤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의 하이브리드 전시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라 메타버스 관련 기술력이 필요했고, 위지윅스튜디오는 메타버스 유관 기술력을 수익화 해줄 비즈니스 파트너가 절실했다.

넷플릭스 '승리호'로 유명한 위지윅스튜디오는 CG·VFX(시각특수효과)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회사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최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기술력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술, 사업 전략 및 경험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포함한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커지고 있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병합 하이브리드 전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가전 전시회에서 최첨단 하이브리드 전시 기술 및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성수 HS애드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시 이벤트 사업 영역에서도 메타버스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회사로의 전환 및 메타버스 관련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더욱 높은 고객 가치 제공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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