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페드리(가운데)가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오른쪽)에게 골을 내준 직후 고개를 떨구고 있다./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뮌헨에 2-8로 참패했던 바르셀로나는 2년 전 복수를 꿈꿨으나, 메시도 없는 상황에선 역부족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처참한 경기력은 기록으로도 나타났다. 점유율은 바르셀로나 48%, 뮌헨 52%, 패스 정확도는 두 팀 모두 88%로 엇비슷했으나, 17개의 슈팅을 때린 뮌헨에 비해 바르셀로나의 5개에 불과했다. 특히 유효 슈팅 면에서는 바르셀로나 0개, 뮌헨 7개로 무딘 공격력을 드러냈다.
굴욕적인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스쿠와카 풋볼은 "바르셀로나는 1997~199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3으로 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24년 만에 패했다"고 설명하면서 "포스트 메시 시대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