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위' 오타니 반격 대호재, OPS가 가장 높은 구장에 왔다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21.09.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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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홈런왕 경쟁이 치열하다.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에게 홈런 부문 선두를 내준 가운데, 오타니가 재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아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만난다. 오타니에게는 중요한 3연전이다.



지난 14일 게레로 주니어에게 홈런 부문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탬파베이를 상대로 6회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45호로 오타니를 제치고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오타니는 선두 허용을 그대로 바라봐야만 했다. 6월 27일 이후 78일 만에 2위 자리로 내려왔다. 3개월 만에 추격자 입장이 된 오타니다.

오타니에게 남은 경기는 19경기다. 시즌 막바지까지 홈런왕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에는 호재가 있다.



바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의 성적이다. 원정 경기이긴 하지만 오타니는 이 구장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통산 6경기에 출전해 24타수 10안타 타율 0.417, 2홈런, 12타점, OPS 1.440을 기록 중이다. 특히 OPS는 그가 경기했던 25개 구장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특히 2018년 9월 6일부터 8일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아시아 루키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곳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다. 2019년 9월 8일에는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렇듯 좋은 기억을 안고 있는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 오타니가 나선다. 화이트삭스 원정 3연정을 마치면 홈 10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홈구장 에인절스타디움에서는 2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몰아치기도 노려볼 수 있다. 일단 원정에서 좋은 기록을 세우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오타니가 이번 3연전에서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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