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콜드플레이 콜라보…마이 유니버스 선공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9.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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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와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그룹 방탄소년단(BTS)와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 발표를 알린 가운데, 두 스타가 작업 중인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워너뮤직코리아는 14일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가 9월24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영어와 한국어로 부른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함께 작사·작곡한 곡이다. 프로듀싱은 백스트리트 보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머룬 파이브,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팝스타 앨범 작업에 참여한 스웨덴 출신 유명 프로듀서 맥스 마틴이 맡았다.

'마이 유니버스'는 다음달 15일 발매되는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에 수록될 예정이다.



/사진=방탄소년단, 콜드플레이 틱톡 공식 계정/사진=방탄소년단, 콜드플레이 틱톡 공식 계정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특급 만남이 예고된 가운데, 두 그룹의 '틱톡' 계정에는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과 방탄소년단이 함께 신곡을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방탄소년단과 크리스 마틴은 마이크를 중심으로 둥글게 서서 "유, 유 아 마이 유니버스~"라는 가사의 후렴구를 부르며 흥겨운 몸짓을 선보인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BTS CREW'라는 문구가 적힌 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같은 날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크리스 마틴과 방탄소년단이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도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앞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지난 4월 협업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크리스 마틴이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등장하면서 그가 방탄소년단과 협업하기 위해 방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후 콜드플레이는 새 앨범 첫 싱글로 지난 5월 공개한 '하이어 파워'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춤으로 잘 알려진 한국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의 협업을 알렸다. 이에 과거 크리스 마틴의 방한이 이들과의 협업 때문이었던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의 협업 소문은 '마이 유니버스' 발표 소식으로 5개월 만에 현실이 됐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함께한 '하이어 파워'에 이어 방탄소년단과 협업하는 '마이 유니버스'까지 새 앨범 중 두 곡이나 한국 아티스트와 협업을 하게 돼 더욱 관심을 모은다.

방탄소년단은 가수 할시, 시아, 릴 나스 엑스, 에드 시런에 이어 콜드플레이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

방탄소년단과 협업하는 록밴드 콜드플레이는 1996년 영국에서 결성해 2000년 데뷔했으며, '비바 라 비다' '픽스 유' '옐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전세계 1억장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리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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