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봉땅 신임 벨기에 대사/사진=주한 벨기에 대사관 홈페이지
봉땅 대사는 14일 주한 벨기에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인사글에서 "아내와 함께, 저희가 사랑하는 나라인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와 섬김의 정신으로 양국 동반자 관계를 더욱 깊게 넓히는 일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기반과 긴 역사로 다져진 우정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위기를 헤쳐 나가고 공동의 도전을 이겨내며 저희의 실수를 바로잡는 이 여정에 하나 되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봉땅 대사가 언급한 '실수'는 그의 전임자인 피터 레스쿠이 전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쑤에치우 시앙씨의 폭행 사건을 칭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레스쿠이에 대사는 부인의 잇따른 폭행 물의에 본국으로 '지체 없이 돌아오라'는 호출을 받고 지난 7월9일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