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엿새만에 7% 반등 성공…"해외활동 기대감↑"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9.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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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2021.09.1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룹 BTS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2021.09.14.


하이브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소속 아티스트의 해외활동 재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14일 하이브 (230,000원 ▲1,000 +0.44%)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7.39%) 오른 28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일부터 약세를 이어오다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이브 주가는 중국 정부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규제 우려에 최근 대형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까지 더해져 급락세를 보여 왔다. 하이브는 팬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엔터주이자 플랫폼주로 분류된다.



이날은 하이브 스태프 100명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우선 접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속 아티스트의 해외투어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플랫폼 관련 규제 이슈가 부각되며 주가가 부진하지만 플랫폼의 한국 비중도 낮고 정부의 규제 대상도 아니기에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관련 이슈도 지난해 상장 당시에도 매출이 20%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아무 일도 없었고 플랫폼은 예상대로 고성장하며 실적도 주가도 상승해왔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오프라인 투어가 재개되면 BTS에 더해 블랙핑크, 이타카홀딩스 등 이벤트까지 트래픽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2년간 약 5~6개 신인그룹 데뷔 사이클이 엄청난 성장 모멘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BTS 멤버 전원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BTS는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BTS는 20일(현지시간) 개최되는 SDG 모먼트(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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