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로 쓰던 수은 옛 금고, 미술관으로 변신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1.09.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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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옛 금고가 있던 본점 1층 공간을 소규모 갤러리로 탈바꿈한 '금고미술관(gallery SAFE)'을 개관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방문규 수은 행장, 남종현 사진작가./사진제공=수은수출입은행이 옛 금고가 있던 본점 1층 공간을 소규모 갤러리로 탈바꿈한 '금고미술관(gallery SAFE)'을 개관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방문규 수은 행장, 남종현 사진작가./사진제공=수은


창고로 쓰인던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옛 금고가 소규모 갤러리로 변신했다.

수은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본점 1층에 '금고미술관(Gallery SAFE)'을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은은 금고미술관을 통해 다양한 '메세나(Mecenat)'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메세나란 기업이 문화예술산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말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금고미술관은 문화예술의 가치를 꽃피우고, 창의성과 정서적 만족감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 작은 미술관에서 코로나19(COVID-19)로 지친 분들의 몸과 마음이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금고미술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전으로 남종현 사진작가의 '공백전(空白展)'을 개최했다. 남 작가는 오랫동안 전통 한지에 우리 고유의 사물이나 한국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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