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 자회사 송정약품, 독감백신 매출 전년比 2배 증가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9.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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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만 60억원 규모…실적 고성장 기대

아이텍 (7,470원 ▼180 -2.35%)의 자회사인 백신·전문의약품 유통 전문기업 송정약품은 대한산업보건협회와 병의원 등에 수주를 마친 60억원 규모 3분기 독감백신 납품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날 시작된 65세 이상과 어린이, 임신부 등에 대한 독감백신 접종은 다음 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본격적인 독감백신 시즌에 돌입하면서 송정약품은 큰 폭의 추가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송정약품은 15년간 국내 백신·전문의약품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한 전문기업이다. 관계사인 동우텍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백신유통과 콜드체인 플랫폼 사업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송정약품은 백신 유통사업 외에 콜드체인 파트의 추가 수주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백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실적 상승세를 기대하는 요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1 상반기백신 산업 최신 동향집'에 따르면 국내 백신 시장은 지난해 약 53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0.3% 성장했다.



보고서는 GC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등 국내 백신기업의 독감백신(4가) 제품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추정했다. 송정약품은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등 국내 14개 주요 백신 제조업체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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