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4척 수주…대우조선해양 年 수주액, 7년만에 80억 달러 돌파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1.09.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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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 4척 수주···금년 목표액 77억달러 초과달성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32,700원 ▼600 -1.80%)이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올해 누계 수주액 8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년도 목표치를 초과했을 뿐 아니라 7년 만에 80억달러를 넘어선 수주금액을 달성하게 됐다.

14일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과 전보다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선박은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목표액은 77억달러다. 현재까지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6척, WTIV 1척, 잠수함1척, 해양플랜트2기 등을 수주했다. 총 46척, 80억4000만달러 규모다. 104%의 목표이행률을 나타낸다.

대우조선해양이 연간 80억달러를 넘어선 수주를 달성한 것은 2014년(149억달러)가 마지막이다. 일감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현재까지 수주잔량은 약 222억달러다. 2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압도적인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이 다시 한번 증명 됐다"며 "조기에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추가 일감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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