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3%대 강세, 엿새만의 반등시도… "우려는 기회"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9.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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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뮤지엄 'HYBE INSIGHT' 개관하이브 뮤지엄 'HYBE INSIGHT' 개관


엔터테인먼트 업종 대장주 하이브 (230,500원 ▲2,000 +0.88%) 주가가 장 초반 5% 가까이 오르며 엿새만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3.6% 오른 2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 6일 28만6500원이었으나 7일부터 전일(13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6만4000원까지 밀렸다. 이날 하이브가 초반 상승세를 장 마감 시점까지 이어가면 6거래일만의 반등에 성공하게 된다.



이날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플랫폼 관련 규제 이슈가 부각되며 주가가 부진하지만 우선 플랫폼의 한국 비중도 낮고 정부의 규제 대상도 아니기에 전혀 연관성이 없다"며 "중국 관련 이슈도 지난해 상장 당시에도 매출이 20%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아무 일도 없었고 플랫폼은 예상대로 고성장하며 실적도 주가도 상승해왔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매니지먼트 매출이 낮아 중국향 음반규제 이슈가 상대적으로 크게 보이지만 '위드 코로나' 시대가 다가올수록 중국발 센티멘트(투자심리) 악화보다는 미국.일본 등의 글로벌향 플랫폼.투어.신인그룹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NCT,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TXT 등 산업 내 주요 그룹들의 앨범 판매량은 2~3년전 대비 2~6배 가까운 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과거 홀-아레나 투어에서 아레나-돔 투어로 고성장할 것이 명백함에도 컨센서스에 반영된 매니지먼트 매출은 겨우 2019년을 회복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시대에 고성장했던 위버스의 가장 큰 성장 요인은 BTS의 온라인 투어로 이벤트가 뭣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또 "오프라인 투어가 재개되면 BTS에 더해 블랙핑크, 이타카홀딩스 등 이벤트까지 트래픽 증가로 이어질 것이고 향후 2년간 약 5~6개 신인그룹 데뷔 사이클이 엄청난 성장 모멘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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