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MEC에 탑재된 자율 주행 엔진을 통해 LG전자 배송로봇들이 음료를 서빙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실증한 클라우드 로봇에는 LG전자 (90,800원 ▲200 +0.22%)가 개발한 5G SA(단독모드) 산업용 단말이 장착됐다. 이 로봇은 건물벽이나 출입문 등 주변 환경을 측정해 지도를 생성하고, 움직이는 장애물을 인지, 회피하는 등 주변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비대면서비스가 확대될 산업에서 클라우드 로보틱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상무)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로봇 내 연산량을 줄이면서 멀티로봇 군집제어와 안정적 주행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로봇자동화솔루션을 개발해 스마트팩토리 및 상업용 서비스 로봇 분야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MEC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이고 초저지연을 구현하는 핵심 5G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주시에서 여러 서비스가 함께 공유하는 퍼블릭 MEC를 통해 대기질 측정 자율주행로봇을 상용화했으며, 이번에는 기업고객에게 보안이 강화된 안정적 5G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코어망과 서비스를 일체형으로 제공하는 구축형 프라이빗 MEC에서 로봇을 실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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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기업고객이 활용하기 쉬운 5G MEC 기술을 개발하고, MEC 기반 사례 발굴하기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 중이다. 연내 자율주행자동차 실증, 공원 순찰 로봇 상용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