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지난 13일 JTBC는 부산 부전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70채를 세 놓은 집주인이 잠적해 세입자 70여명이 보증금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JTBC는 잠적한 집주인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개인 채권자는 매체에 "(집주인이)야반도주해서 잠적했다"며 "같은 건물에 살았는데 이사를 간 상황이고 한 달째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 세입자는 "(중개사가) 본인이 부동산 일하며 사고 하나 없어서 'OOO OO'에서 출연 요청이 들어와 방송에 나갔다고 엄청 강조를 했다"며 "그래서 믿고 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JTBC는 해당 오피스텔이 5~7층에 21억원, 나머지 층에 67억원의 공동담보가 각각 따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5~7층 세입자는 "21억원의 공동담보만 안내받고 나머지 층에 67억원의 담보가 있다는 사실은 안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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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공인중개사는 정상적인 매물을 중개했다는 입장이다. 이 공인중개사는 JTBC와 인터뷰에서 "내가 중개할 당시 경매 진행 중이었으면 내 잘못이 맞지만 내가 중개할 때는 오피스텔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