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 매출 성장을 반영해 2022~2024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배터리 소재 매출 비중은 올해 10.3%에서 2024년 24.5%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에는 한솔케미칼 전체 매출의 4분의 1이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 소재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배터리 소재 매출은 810억원에서 2024년 3102억원으로 3년 만에 3.8배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한솔케미칼은 전고체 배터리용 핵심 소재의 제조 특허를 다국적 자동차 업체와 공동 출원해 확보하고 있다. 2024~2025년부터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솔케미칼이 2차전지 소재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업체인 만큼 앞으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내년 추정 실적 기준 한솔케미칼의 PER(주가수익률)은 15.9배로 2차전지 소재업체 평균인 60.5배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한솔케미칼의 영업이익이 3년 내 4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한솔케미칼은 장단기 실적 상승동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