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토크쇼, BTS 소개하며 엉뚱한 男돌 사진 송출 '물의'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1.09.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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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C '켈리 클락슨 쇼'/사진=NBC '켈리 클락슨 쇼'


미국 NBC가 방탄소년단(BTS)를 소개하며 엉뚱한 아이돌 그룹의 사진을 내보내는 방송사고를 냈다.

13일(현지 시간) 방송된 NBC의 간판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에는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출연해 BTS와 협작 신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에 대해 설명했다. BTS와 협업에 대한 호스트 켈리 클락슨의 질문에 그는 "매우 좋았다. 나는 BTS와 함께 하는 게 좋다"며 BTS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美 유명 토크쇼, BTS 소개하며 엉뚱한 男돌 사진 송출 '물의'
/사진=NBC '켈리 클락슨 쇼'/사진=NBC '켈리 클락슨 쇼'
다만 토크쇼에서 BTS를 소개하며 송출한 사진 한 장이 문제가 됐다. BTS로 소개된 그룹이 BTS가 아닌 지난 5월 데뷔한 블리처스였다.



토크쇼를 접한 팬클럽 아미는 즉각 반발했다. 트위터 등 SNS는 켈리 클락슨 쇼를 지적한 글이 올라왔다. 미국 연예 매체 코리아부(koreaboo)도 이날 '켈리 클락슨 쇼'의 실수에 대해 보도했다.

블리처스의 사진이 BTS 관련 보도에 등장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CNN 스페인어판과 더힐 등 매체도 BTS를 다룬 보도에 블리처스의 사진을 사용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켈리 클락슨 쇼 측은 공개 사과했다. 제작진은 "매우 죄송하다. 스테이션에 올라가는 영상은 제대로 된 사진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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