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1) 구윤성 기자 =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9.12/뉴스1
이재명 "광주·전남, '탄소중립 시대' 선도할 전환 산업 중심지로"이재명 지사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광주·전남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에너지 전환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며 "신안과 여수 등지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달 21일 전북 전주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그러면서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 등 동남권을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전남 동부권에 있는 제철·화학 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전환 적극 지원 △전남 대불산단을 친환경 중소형 선박 전문 산업단지로 조성 △여수·광양항의 그린 스마트 항만 전환 및 동북아 거점항으로 육성 등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광주·전남을 스마트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 광주·전남에 스마트팜을 확대 보급하고 자원순환형 축산 공동체를 구축해 농가 소득을 확대하겠다"며 "전남 수산업의 혁신과 고도화를 위해 김·해조류 및 전복 산업 혁신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전남을 고품질 해조류와 어패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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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15일 전남 여수시 이순신공원 내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항일운동 역사를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확대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우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고 전라선 고속철도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역시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전남 공동현안인 광주 군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서지역 주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전남은 저의 정신적 스승이자 사회적 어머니"라며 "광주의 진실을 모르고 살아온 소년공 출신 이재명을 역사에 눈뜨게 하고 일생을 약자를 위한 삶을 살도록 일깨워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동안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했고 약속은 꼭 지켰다"며 "오늘 여러분께 드린 약속도 실력과 성과로 입증된 제가 반드시 실천해서 광주시와 전남을 더 활기차고 잘사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3일 오후 경기도 오산 오색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현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