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급거래, 하루 평균 8600억...'코로나 집콕'에 역대 최대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2021.09.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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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0시 기준 1,433명을 기록한 13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9.1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0시 기준 1,433명을 기록한 13일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9.13. [email protected]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거래가 각광을 받으며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계좌이체 등을 통한 온라인 결제를 의미하는 '전자지급결제'의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의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8635억원, 2091만건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PG 이용 규모, 거래량은 각각 전기대비 12.8%, 13.0% 증가한 것이다. 한은이 201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 등으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토스와 같은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의 상반기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6247억원, 2228만건으로 전기 대비 각각 23.9%, 14.7% 증가했다. 이용 규모와 건수 모두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선불교통카드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지만, 간편결제·송금 이용 확대가 지속돼 전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삼성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의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5590억원, 1821만건으로 전기 대비 각각 12.5%,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4819억원, 407만건으로 전기 대비 각각 23.5%,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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