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채용박람회 현장 /사진=중국 인터넷
9월 가을 채용시즌을 맞아서 중국 상미디어 등 중국 인터넷에서는 중국 기업 연봉 순위가 화제다. 중국에서 가장 채용규모가 크고 연봉 수준이 높은 기업은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인터넷기업이다.
중국 대학졸업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기업은 텐센트와 알리바바다. 현재 텐센트의 임직원 수는 9만418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18일 발표한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383억 위안(약 24조9000억원), 당기순이익은 29% 증가한 426억 위안(약 7조6700억원)을 기록할 만큼 성장세도 가파르다.
2020년 중국 도시지역 중견기업 이상 직장인의 평균 연봉이 9만7379위안(약 1750만원)인 점에 비교하면 텐센트의 연봉이 얼마나 많은 지 알 수 있다.
중국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밤낮없이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왕자영요' 게임에 몰두하는 현상을 비판하며 텐센트가 코묻은 돈을 긁어간다고 비판해왔다. 이에 대해 텐센트는 16세 미만 사용자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2.6%, 이중 12세미만 사용자의 매출비중은 0.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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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C 건물/사진=중국 인터넷
현재 CICC의 임직원수는 9372명으로 연간 보수지급총액은 108억3100만 위안(약 1조9500억원)이었으며 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당 연봉이 115만 위안(약 2억700만원)에 달했다. 텐센트의 81만 위안을 훨씬 초과했으며 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평균 연봉이 100만 위안(약 1억8000만원)을 넘었다.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CICC는 9372명의 임직원 중 석사 학위 이상 보유자 비중이 49%에 달하며 임직원 대부분이 중국 최고 명문대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