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유선장애 생기면 5G로 자동전환…SKT-한수원 '맞손'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1.09.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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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망 장애 시 '프라이빗-5G' 기반 무선망으로 자동 전환
양양 양수발전소에서 실증 성공

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이 국내 발전소 유선통신 장애 발생 시 초 단위로 대응하기 위한 '프라이빗(Private)-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 도입을 위한 실증을 진행했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이 국내 발전소 유선통신 장애 발생 시 초 단위로 대응하기 위한 '프라이빗(Private)-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 도입을 위한 실증을 진행했다. /사진=SK텔레콤


국내 발전소 유선통신장비에 장애가 생길 경우 자동으로 무선 통신으로 비상 전환해 수 초 내에 정상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 도입된다.

SK텔레콤 (51,000원 ▼100 -0.20%)과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발전소 유선통신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초 단위 대응을 위해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 도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현재는 유선통신 관련 장애가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자가 장애 현장으로 출동해 수리 및 복구를 진행해야 해 정상화까지 짧게는 수 시간에서 길게는 몇 일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SK텔레콤과 한수원은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최근 양양 양수발전소에서 상부 댐과 하부 통제실을 무선통신으로 잇는 현장 실증을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의 상품화와 국내 수력양수 및 원자력 발전소들에 이를 적용하는 사업 확대 추진에도 계속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SK텔레콤과 한수원은 지난 2019년 스마트플랜트 구축을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한이후 양사의 보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SK텔레콤의 '프라이빗-5G' 상용화 이후 높은 보안성을 갖춘 무선망을 활용해 발전소 현장에서 실시간 모바일 상황공유시스템, 산업용 드론을 활용한 수력 지형 통합관리시스템 등 모바일 기반의 수행 가능 업무를 개발해왔다.

신용식 SK텔레콤 IoT Co장은 "이번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력으로 5G를 통해 안정적인 전기의 생산과 공급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ESG경영의 모범사례가 될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수원과 '프라이빗-5G 기반 비상통신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상품화하고,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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