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CEO(최고경영자)인 김정남 부회장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며 외친 구호다. 1984년 미국령 괌에 일찌감치 지점을 개설하고 미국 시장을 개척하려던 이유기도 하다.
DB손보는 현재 본토를 비롯한 미국의 8개 지역에서 보험 서비스를 주로 현지인 대상으로 해 나가고 있다. 사업이 안착한 비결에 대해 오 본부장은 한국식 마케팅을 접목한 빠른 서비스와 '정(情)' 문화를 들었다.
DB손보는 미국 시장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뉴욕에 투자법인을 설립했다. 보험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차원이다. 오 본부장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선제적인 현지 자산관리를 통해 보유자산의 안정화가 가능해졌다"며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
DB손보는 현재 금융감독원에 뉴욕투자법인을 해외 자문사로 등록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등록이 완료되면 더 체계적인 조직구성을 해 투자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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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DB손보는 △애리조나주 △네바다주 △오레곤주 △워싱턴주 △미네소타주 △메사추세츠주 △뉴저지주 △버지니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조지아주 등 10개주에서서 추가로 보험 영업을 할 수 있는 사업면허 취득을 준비 중이다. 2022년 4월 전후로 사업면허를 순차적으로 받은 것으로 예상한다.
오 본부장은 "과거 신규 진출에 따른 실적악화 등의 어려움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사업면허를 취득해도 철저한 타당성 분석과 사업전략 수립 후 매우 신중하게 사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