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벤처·스타트업 고용 현황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3만5482개사의 전체 재직자는 72만2498명(기업당 20.5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6만6238명(10.2%)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전체기업 고용 증가율인 3.4%보다 3배 높았다.
이는 스타트업의 일자리 창출이 단순히 양적 측면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등 시대변화에 맞는 미래형 직종을 만들며 질적인 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엔씽의 스마트팜 '큐브(CUBE)'에서 농장 크루가 큐브OS를 사용해 작물재배 환경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엔씽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는 6만여명, 창작된 SW는 20만개에 달한다. 위즈스쿨 관계자는 "위즈랩 플랫폼을 이용하면 왕초보 개발자도 1~2시간이면 캐주얼한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마트팜 기업 엔씽은 스마트팜 전문가인 '농장 크루'를 양성하고 있다. 농장 크루는 엔씽의 컨테이너 수직농장 '큐브(CUBE)'의 모듈별 환경을 세밀하게 제어해 표준화된 작물을 균일하게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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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목적에 맞는 우수한 품종을 선정하고 품종별로 적합한 재배 환경을 찾아 그에 맞는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재배 기술을 연구한다. 엔씽 임직원의 30% 수준을 농장 크루가 차지하고 있다.
IT 인력의 고도화…클라우드 오퍼레이터, 로보틱스 전문가
라운지랩이 운영하는 카페 '라운지엑스'에 설치된 협동로봇 바리스가 음료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라운지랩
지난달 코로나19(COVID-19) 백신 예약 시스템의 '먹통(접속오류)' 문제를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가 해결할 수 있었던 것도 TF에 참여했던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오퍼레이터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동로봇을 식음료(F&B) 서비스에 접목한 스타트업 라운지랩은 '로보틱스 전문가'를 양성한다. 바리스타 로봇이 설치된 카페 '라운지엑스', 아이스크림 로봇이 설치된 '브라운바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로봇·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사내 배치돼 있다.
벤처·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AI와 메타버스 등 IT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직종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며 "기술개발과 혁신에 앞장서는 스타트업들이 많아지는 만큼 기존에 없던, 신기술과 접목한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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