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가찬스 7호 공약 '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한 후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1.9.10/뉴스1
원 전 지사 대선 캠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원희룡 예비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오늘 오후 6시에 만난다"며 "이번 만남은 당내 현안 논의 등 원희룡 예비후보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만선 호프'에서 만남을 가진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곧 정리된다'는 말을 했다"고 언론에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가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며 '곧 정리된다'라는 말의 대상은 윤 전 총장이 아니라는 취지의 반박을 해 공방이 가열됐다. 두 사람 간 갈등은 원 전 지사가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매우 유감이지만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잘못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생각하며 다시는 이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밝히며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