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시즌 첫 다승자 됐다... 신한동해오픈 역전 우승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21.09.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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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이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서요섭이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서요섭(25·DB손해보험)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요섭은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서요섭은 단독 2위 조민규(33)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서요섭은 지난 8월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한 달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을 올렸다.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1타 차 단독 2위로 시작한 서요섭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번홀(파5)에서 바로 버디를 낚아채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서요섭은 6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기다리던 버디가 나왔다. 순식간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기쁨도 잠시. 10번홀(파4)에서는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데다 세 번째 샷마저 벙커에 빠뜨렸다. 결국 더블보기로 홀아웃을 했다.

서요섭은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흔들리지 않았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어 파4 홀인 15번홀과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그리고 마지막 홀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조민규가 버디에 실패하면서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단독 2위에는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조민규가 자리했고 윤상필(23)이 13언더파 271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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