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이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이로써 서요섭은 지난 8월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한 달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을 올렸다.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서요섭은 6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기다리던 버디가 나왔다. 순식간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기쁨도 잠시. 10번홀(파4)에서는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데다 세 번째 샷마저 벙커에 빠뜨렸다. 결국 더블보기로 홀아웃을 했다.
서요섭은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흔들리지 않았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어 파4 홀인 15번홀과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그리고 마지막 홀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조민규가 버디에 실패하면서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단독 2위에는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조민규가 자리했고 윤상필(23)이 13언더파 271타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