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1/09/2021091215223995740_1.jpg/dims/optimize/)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의 장제원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박지원 현직 국정원장이 야당의 유력주자를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졌다"며 13일 박 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7월 21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 측에 소위 말하는 '고발사주' 사건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9월2일 기사화되는 과정인 8월11일 서울 도심 한 호텔에서 박 원장과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윤석열 죽이기' 정치공작 선봉에 서 있는 뉴스매체에 제보를 한 사람과 국정원장의 만남이 과연 일반적인 만남이겠나.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죽이기'는 잘 짜놓은 각본처럼 일사천리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됐다"며 "국정원장과 그의 수양딸, 검찰총장과 민주당 국회의원인 법무부 장관이 찰떡궁합을 과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윤석열 후보에게 했듯이 국민적 의혹이 매우 큰 국정원장 선거개입 의혹사건인 '박지원 게이트'에 대해 (공수처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박지원 게이트'는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씨가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해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할 때만이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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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일 박지원 원장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하겠다"며 "이번 사건은 박지원 원장과 그의 '정치적 수양딸'인 조성은씨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 야당주자를 제거하고자 꾸민 정치공작 사건으로밖에 볼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재차 말했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수처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자리에서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은 절차상 명확한 불법이며 박지원·조성은 연결고리가 이번 사건 핵심이라고 밝혔다. 2021.9.12/뉴스1](https://thumb.mt.co.kr/06/2021/09/2021091215223995740_2.jpg/dims/optimize/)
김 원내대표는 "갑자기 이 사건이 불거져 나와 전광석화처럼 진행되고 특히 아니면 말고식 정치 공작 수사로 번진 배경에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알고 보니 박 원장과 조씨의 커넥션이 핵심 키로 떠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보자라고 하는 조씨가 왜 제보 후에 박 원장을 만났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며 "이 두 사람이 만난 장소는 서울의 최고급 호텔이라고 하고 가장 비싼 식당이라고 하는데 밥값이 얼마가 들었는지, 비용은 누가 냈는지, 식사 자리에 박 원장과 조씨 외 누가 합석했는지에 대해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 원장과 조씨는 매우 특수한 관계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진, 페이스북 글 등을 보면 두 사람 관계는 일반적 지인 관계가 아니라 매우 친밀하고 특수한 관계인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씨 발언의 진실성과 신뢰성에 대한 강력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 원장과 조씨 사이의 커넥션이 '박지원 게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사건이 불거진 배경이라는 강한 의심을 제기한다. 결국 이 사건은 정치 공작, 선거 공작의 망령을 떠올리는 대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