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xEV 트렌드 코리아'의 현대차 부스에 전기 자동차 아이오닉5가 전시돼 있다. 2021.06.09. [email protected]
독일 3대 자동차 전문 매체로 손꼽히는 '아우토 자이퉁'은 자동차에 대한 다양하고 까다로운 각종 평가를 실시해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의 자동차 산업 및 운전자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아이오닉5는 5가지 평가 항목 중에서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환경/비용 등 3가지 부문에서 1위를, 바디 및 주행 컴포트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총점 3267점으로 BMW iX3(3187점), 아우디 Q4 e-트론(3149점)을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번에 실시한 5개 부문별 평가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아이오닉 5는 '파워트레인(powertrain)' 부문에서 발진가속, 최고속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감동을 주는' 충전기술이라는 표현을 받으며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충전에 대한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아이오닉5는 핸들링, 제동성능(제동조정성, 제동거리)에서 비교차종을 압도하는 평가점수를 획득하며 '주행 다이나믹(driving dynamic)' 부문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이어갔다. '환경·비용' 부문에서도 잔존가치, 보증기간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비교차종 대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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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body)' 부문에서는 앞좌석, 뒷좌석 상관없이 모든 좌석에서 차량 탑승자가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과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실내 개방감까지 더해 최고의 실내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넉넉한 트렁크 공간에 대한 호평까지 더해 평가차종 중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 관계자는 "유럽을 넘어 세계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독일에서 독일 자국 브랜드의 전기차를 제치고 아이오닉 5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