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라인드 앱 캡처
지난 7일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의 모 은행 게시판에는 '요즘 은행 창구에서 일하며 느끼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지멀쩡해도 일 안하고 그냥 수당 받고 산다"며 "한 명이면 90만원 나오고 부양 가족이 있으면 120만원이 넘게 나온다. 수입이 있더라도 세금 신고 안 하는 현금 수입이라 티도 안 난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또 "'국민행복적금'이라는 것도 있다. 결혼이민여성이나 근로장려금 수급자에게 높은 이자로 월 50만원씩 적금하게 해준다"며 "그런데 젊은 애들이 최신 핸드폰에 에어팟 끼고 와서 가입한다"고 꼬집었다.
국민행복적금은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탈북자, 결혼이민여성,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이 가입 대상이다. 해당 적금은 기본금리 연 4.5%, 만기시 우대 금리 2.0% 포인트를 제공하며 계약 기간 1년 동안 매달 최대 50만원씩 적립할 수 있다. 또 가입 기간이 6개월만 넘으면 주택구입, 입원, 출산 등의 사유로 적금을 해지해도 기본이율 4.5%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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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귀화한 조선족 중에 집 분양 받은 사람, 현금 많은 사람들도 많다"며 "나는 왜 매일 출근해서 이렇게 빡세게 일하고 있는건지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온다"고 한탄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복지 정책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댓글에는 "다문화 가정한테 지원해주는 금액 보면 기절한다. 국민들도 받기 힘든 혜택 다 받더라", "아무 일도 안 하고 지원금만으로 사는 사람 많다", "난 국민지원금도 못 받는데 내가 낸 세금은 잘도 받아간다" , "자국민은 굶어죽거나 돈 없어서 자살하는데 외국노동자 혜택은 더 늘었다더라" 등 불만을 토로했다.